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님'이 남보다 못한 관계로 발전하는데 걸리는 시간, 단 1분.

사랑했던 사람과의 마지막 1분은 그 사람이 평생 각인될 인상을 결정짓는다.

즉, 아무리 좋았던 사이였을지라도 매듭을 잘못 지으면 평생 '최악의 연인'으로 기억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 이 커플처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별하는 과정에서 한 여성이 겪은 섬뜩한 일화가 공개됐다.

남자친구와 이별을 준비하는 여성.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녀를 많이 사랑했다. 그래서 이별이 더욱더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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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음이 떠난 채 관계를 이어가는 건 서로를 위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

오랜만에 만난 남자친구는 이미 어느 정도 눈치를 챈 상태로 보였다.

그녀의 이별 통보에도 남성은 생각보다 덤덤했다. 한편으론 다행이라 생각됐다.

적어도 그의 마지막 말을 듣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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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쩔 수 없지…. 근데 너 나랑 헤어지면 못생겨질 거야."

"응? 왜 못생겨지는데?"

"내가 염산을 뿌린다든지 뭐…."

그녀는 순간 망치로 크게 머리를 얻어맞는 기분이 들었다.

"농담이야... 표정이 왜 그래?"

염산이라니. 그게 농담이라니.

그의 마지막 한 마디는 온몸을 벌벌 떨게 만드는 공포를 가져다주었고, 사랑했던 추억마저 경악스럽게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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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남성의 언행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을 여대생이라고 밝힌 A씨는 "요즘 이별 범죄로 세상이 얼마나 흉흉한데, 저 남자 미친 거 같다"며 "잘 헤어졌다"고 여성을 응원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아무리 농담이어도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다"고 남성을 언행을 지적했다.

이어 "워낙 사이코패스가 많으니 여성분 몸조심하라"며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