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은 '매수'에 목표주가 6만8000원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에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제시했다.
오경석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한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한 2379억원을 기록했다"며 "수익성은 개선이 부진했고 영업 외에서는 기타대손상각과 소송비용 등으로 순이익이 기대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내린 것도 최근 투자심리 악화와 수주 지연을 감안한 것"이라며 "수주 결과만 연이어 나오면 모멘텀도 배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연내 준공되는 현장 관련 원가율 상승 개연성은 일정부분 예상됐지만 관건은 남은 수주 결과"라며 "3분기 엔지니어링의 수주처럼 건설 별도도 대형 해외수준가 필요하고 가시성 높은 프로젝트의 수주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4만6900원으로 장 마감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날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4만6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라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은 해외 프로젝트의 원가율 상승으로 시장 기대치를 훨씬 밑돌았다"며 "2019년부터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주택도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 수주의 부진 해소가 앞으로 기초여건 강화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