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식 성황리 개최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아트나인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개막식을 개최해 11일간의 즐거운 오감만족 미각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식은 지난 25일 오후 아트나인 테라스에서 배우 윤소희와 아나운서 엄주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막식에 앞서 시작된 포토월 행사에는 감독 짐 루미스, 프랑크 알레우 등 해외 내한 감독뿐만 아니라 국제단편경선 심사위원 이철하 감독,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참석하여 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또한 배우 유리나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상화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뿐만 아니라 음식 영화제라는 특별한 주제와 걸맞게 셰프 에드가 케사다, 셰프 송보라, 셰프 최형진 등 음식계 명사들이 참석해 4회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국제음식영화제


포토월 행사에 이어 시작된 개막식 무대에 오른 집행위원장 정우정은 "오늘부터 10월 31일까지는 아트나인에서 11월 1일부터 4일까지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한다. 더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을 만나고자 크게 판을 벌였다. 열심히 하다 보니 이런 행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서울특별시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부터 문화관광부의 영화제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많은 협찬사들이 도와주고 있으며 특히 오뚜기에서 올해 지원을 확대해주었다. 그 외에도 이름을 댈 수 없이 많은 분들이 이런 문화 사업을 계산하지 않고 도와주시기 때문에 가능한 자리인 것 같다. 영화제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개막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손 꼽히는 '엘 세예 데 칸 로카'의 셰프 호안 로카는 스페인에서 보내온 영상을 통해 영화제 개막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 심사를 맡은 감독 이철하와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무대로 올라 올해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음식 영화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상영작 '잘 왔다. 우리 같이 살자'의 감독 서동일, '벼꽃'의 감독 오정훈 또한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에서 개막 축하와 더불어 인사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개막작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의 감독 짐 루미스가 무대에 올라 "이번 작품을 만들면서 놀라웠던 부분은 음식을 만드는 게 예술일 수 있구나, 음식의 맛을 봤을 때 표정이 변하는 것들이 하나의 예술이 아닐까 생각했다. 내가 영화를 촬영하며 발견한 것은 알베르트 아드리아가 굉장히 야망 있는 사람인데 또한 매우 두려움도 느낀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기대를 실망시킬까 봐 속으로 두려워한다. 그렇기에 알베르트 아드리아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영화를 만들 당시에는 해외로 나갈 것이라고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북미, 남미에서 상영했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서 상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 상영 이후에 '스페인의 밤' 행사가 이어졌다. '스페인의 밤'은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스페인 특별전을 기념하는 행사이자 개막 리셉션을 겸해 마련된 자리로 정통 스페인 레스토랑 '소브레메사'의 셰프 에드가 케사다가 하몽에서 타파스까지 스페인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선보였다. '스페인의 밤' 행사에는 주한 스페인 대사관의 대사 곤살로 오르티스와 오뚜기 연구소 소장 김현위, 감독 프랑크 알레우가 참석해 축사를 이어가며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많은 영화인과 음식계 명사들의 축하 속에서 성황리에 개막식을 치른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52편의 각양각색 음식 영화와 '맛있는 토크',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상영작 티켓은 아트나인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