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햇빛 받으면 죽는 희귀병 소녀를 사랑하는 소년을 그린 영화 '미드나잇 선'.
애틋한 이야기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인데, 해당 영화를 연출한 스콧 스피어 감독이 더 달달한 로맨스 영화로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
최근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이뤄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첫사랑이 마법처럼 현실이 되는 영화 '위시업'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위시업'은 전학 오자마자 '찌질이'로 낙인찍힌 소년 카일(로스 린치 분)의 '웃픈' 이야기를 그린다.
카일은 우연히 인기녀 대니(올리비아 홀트 분)를 보고 첫눈에 반해 짝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카일. 그는 자신감이 없어 전전 긍긍할 뿐 대니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그러다 카일은 소원을 이뤄주는 어플을 발견하게 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노래', '인기', '운동실력' 등 그간 갖길 바랐던 것을 적어본다.
어플의 기능을 반신반의했던 카일인데, 그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카일이 썼던 모든 것이 이뤄져 한순간에 인기스타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카일은 다행히 대니에게 뽀뽀를 받는 등 짝사랑까지 이룬다.
과연 카일은 끝까지 동화 같은 삶을 지킬 수 있을까?
'아싸'가 순식간에 '인싸'가 돼 좋아하는 이의 마음까지 훔치는 이야기.
상상만으로도 유쾌해지는 해당 영화는 오는 11월 개봉된다.
'위시업'의 러닝타임은 106분이다. 로맨스뿐만 아니라 판타지와 코미디 요소도 많아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아 가족, 친구, 연인 그 누구와 봐도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