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올해 '20살'된 국내 대표 소주 '참이슬'이 만든 역대급 기록

인사이트(좌) Facebook '하이트진로' (우)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20년간 301억병 팔린 참이슬끊임없는 '혁신'이 가져온 결과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사장님, 여기 이슬이 한 병이요!"


힘든 날은 물론 기쁜 날에도 늘 우리 옆에서 함께한 소주. 씁쓸함은 달래주고 기쁨은 배가 시킨 소주 참이슬이 '스무 살'이 됐다.


신제품이 출시됐다 큰 인기를 못 얻고 '빛삭'되는 일이 왕왕 있는 유통업계에서 무려 20년가량 꾸준한 인기를 받으며 '성인'이 된 것.


참이슬이 20년 간 우리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만큼 기록 또한 어마어마하다. '역대급'이란 수식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참이슬이 만든 역대급 기록


2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1998년 10월 19일에 출시된 참이슬은 지난달 30일까지 301억병을 판매했다.


이는 20세 이상 국내 성인(4,204만명 기준) 한 사람당 716병을 마신 꼴이다.


21.5cm짜리 소주병을 길게 연결한다고 가정하면 서울에서 부산을 7,560번 왕복할 수 있다.


지구 둘레 또한 소주병으로 161회나 두를 수 있다.


인사이트YouTube 'Icheoncity'


'차별성'에 초점 둔 참이슬


입이 턱 벌어질 정도로 역대급 기록을 써 내려가는 참이슬.


참이슬이 이러한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배경은 '차별성'과 '판매루트 확장'이다.


참이슬은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고 시장에 등장했다. 굉장히 파격적인 행보였다.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참이슬'이라는 브랜드명에서 오는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상대적으로 도수가 낮아 깔끔한 맛 덕분에 참이슬은 날개 돋친 듯 판매됐다.


인사이트Facebook '하이트진로'


판매루트 개척도 참이슬 성장요인


하이트진로가 판매루트를 개척한 것도 참이슬의 성장요인이다.


소주 지역 판매제도가 사라지면서 참이슬은 지역적 한계 없이 전국으로 판매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부산 경남지역의 성장률이 고무적이다. 시원, 대선 등 지역 소주 아성에도 참이슬은 지난 8월 3억병 판매라는 성과를 거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참이슬, 20년간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다 


이외에도 팬들을 위해 실시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소주 브랜드 최초로 실시한 '이슬라이브 콘서트', '참이슬 팝업스토어', '한 방울 잔 이벤트'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소비자층이 젊게 변화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20년간 최고라는 자리를 지킨 참이슬. 참이슬이 역대급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때문이 아닐까.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