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보다 290.3% 늘어난 영업이익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임병용 사장이 GS건설의 경영 실적을 '역대급'으로 끌어올려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미소짓게 했다.
24일 GS건설에 따르면 GS건설의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9조 9,070억원, 영업이익은 8,430억원, 세전이익은 6,5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0.3%나 증가해 GS건설 창사 이후 처음으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8천억원을 넘는 신기록을 세웠다.
플랜트와 건축·주택 사업에서 실적 회복되고 있어…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16.3% 늘었고 세전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같은 성장세는 플랜트와 건축·주택 사업 부문 덕분이다.
실제로 3분기 누적 플랜트 매출은 3조 1,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증가했고 건축·주택 사업 부문 매출은 5조 4,2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 늘었다.
특히 플랜트 부문의 매출 총 이익률은 10.2%로 -13.2%였던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해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 총 이익률은 매출로부터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수익 증가에 따라 재무 구조도 대폭 개선됐다.
현금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차입금이 지난해 연말보다 1조 5천억원 이상 줄고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전환 사채의 주식 전환이 이뤄져 자본금은 270억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322.8%에 이르던 부채비율도 3분기 기준 249.6%로 떨어졌다.
경영 실적과 관련해 GS건설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