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어 더 힘들고 외롭다는 장거리 커플.
이들에게 하루의 만남은 더없이 뜻깊다. 하지만 시간은 눈치 없이 '순삭'되고 고대하던 데이트는 어느새 끝을 향한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주 뒤에 다시 만나지만 작별인사하는 순간만큼은 눈물, 콧물이 쏙 빠질 만큼 슬프다.
이런 슬픔을 알고 있는 장거리 커플들이라면 무조건 공감할 '작별 인사의 정석'이 공개돼 웃음을 안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헤어지기 직전 여자친구에게 인사해주는 남자친구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열차를 탄 듯한 여자친구는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남자친구와의 마지막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다.
열차 창문 너머 다정히 손 흔들어 인사하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탄 열차가 떠나자 달리기 시작한다.
한시라도 여자친구의 얼굴을 더 보고 싶은 것. 열차의 속도에 맞춰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끝내 기차가 멀어지자 양팔을 곧게 뻗고 흔들어 인사한다.
멀어지는 그의 모습은 화면 너머 보는 이도 아쉬워지게 만든다.
특히 플랫폼에 있는 다른 이용객들의 시선은 신경도 쓰지 않고 오롯이 앞과 옆의 여자친구만 보고 달리는 그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내 남자친구도 이렇게 인사해줬으면 좋겠다", "애잔하다", "웃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 커플도 이렇다"는 장거리 커플의 공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