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조금만 추위가 시작되면 손과 발이 너무도 차가워지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수족냉증'을 앓아 엄청난 고통을 알아버린 사람들이 주목하면 좋을 듯하다.
지난 19일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는 몸에 강한 열을 발산시키는 '혈자리 지압법'이 소개됐다.
방송에 출연한 신동진 한의사는 손바닥에 있는 '소부혈'과 발바닥에 있는 '용천혈'을 지압하면 수족냉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소부혈은 가볍게 주먹을 쥐었을 때 넷째와 다섯째 손가락 끝이 닫는 가운데 지점을 말한다.
오장육부 가운데 가장 뜨거운 '불'을 담당하는 심장 경락의 혈자리다. 체온을 올리는 데에는 이곳만한 곳이 없다고. 꾹꾹 눌러주면 몸에 혈기가 돌아 열이 올라간다고 한다.
그다음 용천혈은 발가락을 구부리면 옴폭 들어가는 부분을 의미한다. 주름도 많이 잡히는 곳인 만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은 콩팥 경락의 혈자리로 소부혈과는 반대로 '물'을 담당하는 곳이다. 찬물을 데워 체온을 올려주는 기능을 한다.
두 혈자리를 잘 눌러주면 몸에 열이 오르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도 촉진돼 혈압이 낮아진다. 두 혈자리를 실제 지압해본 방송 출연진은 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고 한다.
수족냉증을 앓는 친구에게 이 방법을 알려주면 매우 좋을 듯하다. 이에 더해 연인이 앓고 있다면 직접 지압해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