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연인 사이에 빼놓을 수 없는 애정표현 중 하나인 키스.
우리는 키스를 통해 서로 간의 애정을 확인하고 또 신뢰를 쌓아 나간다.
그리고 연인 사이 키스가 중요한 또 한 가지 이유, 바로 '건강'이다.
키스를 나누면 우리 몸에는 다양한 반응이 일어난다. 이러한 반응은 우리 몸은 물론 삶까지 건강하게 해준다.
키스 후에 우리 몸에 나타나는 반응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키스로 1분에 최대 6cal가 소모된다.
키스를 통해 1분마다 평균 2~6cal의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다.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30여 개의 안면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
보통 사람들은 평생 20,000분 이상을 키스하는 데 사용한다고 하니 결코 적은 양은 아니다.
2. 혈압을 낮춰준다
키스를 하면 심박수는 높아지지만 혈압은 낮아진다.
키스할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이 혈관을 넓혀주면서 전체적인 혈액 순환을 안정되게 돕는다.
이를 통해 우리는 기분이 좋아지고 바이오리듬도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3. 치아 건강에 좋다
키스할 때 우리 몸은 평소보다 많은 침을 분비하게 되는 데 이는 치아 건강에 효과적이다.
키스가 진하면 진할수록 더욱 좋다.
키스를 하면서 분비된 침이 입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 치아는 물론 잇몸 건강까지 지켜주고 플러그가 쌓이는 것도 막아준다.
4. 도파민이 크게 분비돼 행복 지수가 커진다
키스를 하게 되면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인간을 흥분시켜 인간이 살아갈 의욕과 흥미를 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도파민이 분비될수록 행복의 척도라 할 수 있는 만족감과 성취감, 그리고 쾌락은 더욱 커진다.
그래서 도파민은 '행복의 묘약'이라고 불린다.
5. 예뻐진다
키스하는 동안 사람은 다양한 안면 근육을 쓰게 되는데, 이는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주기적으로 안면 근육을 쓰게 되면 피부가 처지거나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다.
6.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키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줄여준다.
반대로 세로토닌, 엔도르핀 등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심리상태의 균형을 돕는다.
또한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시켜 명상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7. 면역력이 높아진다
키스를 하면 상대와 많은 수의 박테리아를 교환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우리 몸은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할수록 면역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2014년 네덜란드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약 10초 동안의 프렌치 키스를 나눈 연인은 상대방과 약 8천만 개의 박테리아를 교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