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연애를 시작한다고 세상이 갑자기 평화로워지거나 변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사랑을 한다. 이 삭막한 도시 한 켠에서 누군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생기가 도는 때가 있다.
사람들은 그 순간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사랑이 차오르는 순간 그리고 사랑을 하며 받는 따뜻한 위로를 실감나게 표현한 연애 일러스트를 소개한다.
최근 프랑스계 미국인 일러스트레이터 파스칼 캠피언(Pascal Campion)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연애하는 커플들을 담은 작품들을 공개했다.
파스칼의 작품 속 커플들은 대부분 걷고 있거나 껴안고 있다. 아니면 그냥 늘어져서 시간을 보낸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한 장면이다. 그럼에도 빛과 색으로 가득찬 그림들을 보다보면 서로를 향한 따뜻한 감정이 절절히 느껴진다.
그의 작품이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것은 일상의 작은 순간들이 주는 감동을 실감나게 담아냈기 때문이다.
파스칼은 진짜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만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을 정확하게 포착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파스칼은 사랑을 하며 커플에게 받는 위로와 위안을 표현해 공감을 자아냈다. 하루 동안 지친 연인을 말 없이 안아주는 커플들의 모습은 그들이 사랑을 통해 얼마나 치유 받는지 느껴질 정도다.
파스칼은 그의 영감의 원천을 아내 카트리나라고 밝혔다.
연애를 하던 순간부터 결혼에 이르는 과정까지, 파스칼의 '러브스토리'는 일상의 평범한 순간에 찾아왔다고 말한다.
파스칼은 "사람들은 큰 사건만 기억해요. 하지만 사람을 살아가게 만드는 건 일상의 작지만 의미있는 순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당장이라도 연애하고 싶게 만드는 그의 그림을 함께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