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35년 만에 최초로 캐릭터를 광고 모델로 발탁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올해 빼빼로데이에는 대세 스타 모델이 아닌 카카오프렌즈가 롯데제과와 함께한다.
17일 롯데제과는 오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빼빼로의 광고모델로 카카오IX의 인기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를 적용한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1983년 출시이래 빼빼로 광고에 사람이 아닌 캐릭터가 모델로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제과는 빼빼로의 주 고객인 10~20대에 대한 모바일 매체의 영향력이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 모바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빼빼로의 광고모델로 활용하기로 했다.
카카오프렌즈는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에서 탄생한 캐릭터로,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 때문에 전 연령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유통, 식품, 게임,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광고에는 8명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총 출동, 신나게 춤을 추면서 빼빼로데이의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킨다.
롯데제과는 먼저 6편의 모바일 전용 영상을 만들어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선 공개,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탈 수 있도록 했다.
본편은 이달 말경 방송 매체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제품 패키지에 삽입, 이번 빼빼로데이 시즌에만 판매하는 한정판 기획 제품을 선보인다.
온·오프라인 마켓을 통해 구매할 수도 있고 전국 카카오프렌즈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롯데제과는 온라인 전용 기획 제품을 마련하는 등 이커머스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로 판매되는 빼빼로가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는 등 이커머스 시장이 점차 커짐에 따라 이에 카카오와 함께 협업하여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롯데제과는 각종 SNS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업계 최대의 행사인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카카오프렌즈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