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역시 갓엘지" 청춘 바쳐 나라 지키는 군인들 위해 세탁기+공기청정기 쏜 LG계열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뉴스1, (우) 사진제공 = LG전자


나라 지키는 군인들 위해 세탁기와 공기청정기 쏜 LG이노텍'1사 1병영' 캠페인으로 자매결연 맺은 제2기갑여단에 위문품 전달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며 2년의 청춘을 보내는 국군장병.


추운 겨울에도 국방의 의무와 나라를 지키기 위한 호된 훈련을 하지만 정작 그들이 지내는 환경은 마땅치 않다.


엄격한 문화와 열악한 시설은 둘째치고, 음식물 관리까지 잘 되지 않아 식중독 발생이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군장병들의 노고를 알아줄 뿐만 아니라, 매년 위문품을 전달하며 사기를 돋우는 기업이 있다. 바로 LG그룹 계열사이자 종합 전자부품업체 LG이노텍이다.


17일 LG이노텍은 전날인 16일 제2기갑여단에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날 경기 파주 제2기갑여단을 방문한 임직원 가운데서는 박종석 LG이노텍 사장도 포함돼 있었다.


박종석 사장을 포함한 회사 임직원들은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헬스기구, 탁구대 등 운동용품을 전달했다.


위문품 전달식에 참석한 박종석 사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이 좀 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제2기갑여단은 LG이노텍이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부대발전에 기여했다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러한 LG이노텍의 활동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민·군 상생을 위해 기업과 군부대가 협약을 맺고 지속 협력해나가자는 취지의 '1사 1병영'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인사이트위문품을 전달하는 LG이노텍 박종석 사장 / 사진제공 = LG이노텍


박종석 사장 "쾌적한 환경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 할 수 있길" LG이노텍, 국군장병들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


국방부가 추진해온 '1사 1병영' 캠페인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LG이노텍은 제2기갑여단과 '1사 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유대를 강화해왔다.


LG이노텍은 제2기갑여단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제2기갑여단은 LG이노텍 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1일 병영 캠프를 개최하는 등, 상호교류가 이어졌다.


단발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LG이노텍은 매년 제2기갑여단에 가전제품과 도서 등을 기증하며 병영시설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TV, 최신형 에어컨, 빔프로젝터, 친환경 LED 조명 등을 제공했다. 특히 LG이노텍은 장병을 대상으로 '희망 선물'을 조사해 위문품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축구공 20여개도 품목에 선정되며 실질적인 군 장병들의 복지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는 후문.


인사이트위문품을 전달하는 LG이노텍 박종석 사장 / 사진제공 = LG이노텍


취업 지원 및 경제특강, 문화·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 뮤지컬과 프로야구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모범 장병 54명을 초청해 프로야구 단체응원 행사를 가졌으며, 오는 12월에는 뮤지컬 단체 관람을 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긴장 속에서 보내는 국군 장병들. LG이노텍의 따뜻한 교류 활동은 그들이 잠시나마 일상적인 병영 생활을 벗어날 수 있게 하며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홍기준 제2기갑여단 인사참모는 "LG이노텍의 위문 활동으로 장병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돼 복무 만족도가 크게 증진됐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앞으로도 민군 협력의 모범이 되는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인사이트지난 7월2기갑여단 장병들이 LG트윈스 야구경기를 응원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 = LG이노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