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토복령을 복용하면 배가 고프지 않다"
당나라 사람인 진장기가 편찬한 의서 본초습유(本草拾遺)에 나오는 구절이다.
토복령은 망개나무의 뿌리를 일컫는 약재로, 그 효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의학계에 따르면 토복령은 통풍 완화, 해독 등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과 당뇨 등의 질환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어 환자들이 많이 복용한다고.
하지만 이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토복령은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등 다이어트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최근 많은 사람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특허청 키프리스 홈페이지에서는 비만·고지혈증과 관련돼 특허가 출원된 토복령을 확인할 수 있다.
토복령의 효과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성 기능 강화나 성호르몬 조절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토복령에 함유된 디오스게닌 성분이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으로 변해 유방이 커지고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용 방법은 간단하다. 토복령을 대추 2~3개와 함께 끓여 하루 1~2잔 정도 마시면 된다.
다만 모든 약재가 그렇듯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복용 전 의사 혹은 한의사와의 상담은 필수다.
또 오남용이나 과복용은 자칫 부작용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