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프랑스 영부인과 화기애애한 만담 시간을 가졌다.
15일(현지 시간) 김정숙 여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박물관을 둘러봤다.
이날 자리에서 김 여사는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트위드 재킷을 입었다. 해당 재킷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샤넬이 한국에서 개최한 크루즈 컬렉션 무대에 소개된 작품이다.
재킷에는 '한국'과 '서울', '코코', '샤넬', '마드모아젤' 등 한글을 흰색으로 짜넣은 원단이 사용됐다.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당시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자"라고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번 국빈 방문에서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환대에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하는 샤넬의 한글 트위드 재킷을 빌렸다.
실제로 이날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에게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할 수 있는 미래와 현재가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이 옷을 봐 주세요"라며 재킷을 가리켰다.
김 여사의 옷을 본 마크롱 여사는 "정말 아름답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취임 시기가 비슷해 쌍둥이 취임이다"라며 "사회 변화에 대한 방향에 있어서 같은 뜻을 품고 있기에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고 친근감을 표했다.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루브르박물관에서 1시간 30분 동안 문화재를 관람했다.
관람을 모두 끝마친 후 김 여사는 귀빈실에서 마크롱 여사와 별도로 환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