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생활가전 PB 출시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현대H몰이 처음으로 자체브랜드(PB)를 선보인다.
이는 2003년 론칭 이후 최초로, 단독 브랜드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4일 현대H몰은 토털 리빙 PB 브랜드 'ㄱㅊㄴ'을 론칭하고, 첫 상품으로 '무선 물걸레 청소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ㄱㅊㄴ'는 고객들이 쇼핑할 때 품질·가격·디자인 등에 있어 긍정적인 감정 표현 '괜찮네'의 초성을 브랜드화한 것이다.
가성비 강조한 게 특징
'가성비를 핵심으로 고객의 삶에 편리함을 한 단계 높여주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패션과 생필품 등을 PB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홈퍼니싱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리빙 부문을 PB로 선택했다"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H몰은 'ㄱㅊㄴ'의 첫 번째 상품으로 TV홈쇼핑 인기 상품 '무선 물걸레 청소기'를 선정했다.
'ㄱㅊㄴ 무선 물걸레 청소기'는 가성비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과 비교해 20~30% 가량 저렴한 12만9000원이다.
식기건조대·에어프라이기 추가 출시 예정
현대H몰은 이번 무선 청소기를 시작으로 식기건조대, 에어프라이 등 소현 가전 제품을 연이어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황선욱 현대홈쇼핑 Hmall사업부장(상무)은 "H몰 'ㄱㅊㄴ'과 현재 방송에서 선보이고 있는 생활 부문 PB '오로타', '알레보'와 함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브랜드별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류·잡화 상품군도 단독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배송·결제 등 쇼핑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