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rnando Trujillo / WWF
무분별한 포획으로 세상에 단 5마리밖에 남지 않은 돌고래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세계자연기금(WWF International)은 캄보디아 메콩 강 유역에 사는 이라와디돌고래(Irrawaddy Dolphin) 6마리 중 암컷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이라와디돌고래는 이제 세계에서 딱 5마리만 남았다.
한때 이라와디돌고래는 해당 지역에 사는 돌고래 중 가장 많은 개체 수를 자랑했다.
과거 기름을 얻기 위해 무분별하게 사냥되고, 최근에는 어망이나 통발 등에 걸려 폐사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 Roland Seitre / WWF
세계자연기금 관계자 토마스 그레이(Thomas Gray)는 "돌고래 개체 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주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해당 유역에 5마리 돌고래 밖에 남지 않았다. 이는 메콩강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경고했다.
© Roland Seitre / WWF
© Fernando Trujillo / WWF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