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던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이 한국에서도 개봉한다.
지난 2일 영화 배급사 얼리버드 픽쳐스는 "'미래의 미라이'가 하반기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4살 아이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태어난 뒤 부모님의 사랑을 여동생에게 전부 빼앗길까 걱정하던 와중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미래의 미라이'는 지난 4일 개막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와이드앵글 부문과 애니메이션 쇼케이스에 초청됐고 예매 오픈과 함께 매진 세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기도 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미래의 미라이'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 특유의 감성 가득한 느낌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색감이 돋보이는 청량한 푸른 하늘 속 미래에서 온 여동생 미라이와 오빠 쿤이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은 그들의 시간 여행을 궁금하게 만든다.
'미래의 미라이'가 '시간을 달리는 소녀'처럼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들은 벌써부터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