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묵직한 울림으로 관객 사로잡은 '암수살인' 속 명대사 5가지

인사이트영화 '암수살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그 자백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암수살인'.


부산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암수살인'은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일 '암수살인'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관객들은 탄탄한 스토리에 호평을 쏟아냈다.


또한 주연 배우 김윤석과 주지훈이 극 중 역할에 100% 몰입한 연기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실존인물로 착각할 만큼 높은 캐릭터 완성도를 선보여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고. 


보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암수살인' 속 명대사 5가지를 한곳에 모아봤다.


"총 7명입니다. 제가 죽인 사람들예"


인사이트영화 '암수살인'


살인범 강태오(주지훈 분)은 살인 고백의 대상으로 김형민(김윤석 분)을 지목했다.


강태오는 김형민에게 전화를 걸어 걸쭉한 부산 사투리로 자신이 죽인 사람이 총 7명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게 된다.


그의 당당한 자백이 의심스럽긴 하지만 혹여나 하는 마음에 김형민은 수사에 나서기 시작한다.


"이게 네가 살인범이라는 인장이고 날인이다" VS "그래서 우짜라고?"


인사이트영화 '암수살인'


강태오는 김형민에게 영치금은 물론 감옥 속의 편의를 위한 각종 물품을 요구하며 주도권을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강태오의 자백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던 김형민은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하고 그를 기소하기 위해 공식적인 취조를 진행하게 된다.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강태오와 김형민은 불꽃 튀는 대사를 주고받으며 몰입도를 높였다.


"결국 내는 못 이겨"


인사이트영화 '암수살인'


수사를 받던 강태오는 사이코패스를 연상케 하는 표정을 지은 채 김형민을 뚫어저라 바라봤다.


강태오는 김형민에게 "결국 내는 못이겨"라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공포심을 유발했다.


압도적인 포스를 자아낸 강태오의 모습에 관객들은 소름이 돋았다는 후문이다.


"일단 무조건 믿고, 끝까지 의심하자", "어데있노… 니?"


인사이트영화 '암수살인'


강태오에게 7개의 추가 살인 리스트를 받은 김형민은 자신의 유일한 조력자 조 형사(진선규 분)와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사건 발생조차 인지되지 않은 암수살인을 파헤치는 김형민에 조 형사는 의구심을 표했다.


이에 김형민은 "일단 무조건 믿고, 끝까지 의심하자"라며 집념을 보여줬다.


특히 김형민이 뱉은 "어데있노… 니?"의 대사는 김윤석의 애드리브였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완전 범죄가 없다꼬요? 내 입으로 다 갈카주야 되는데"


인사이트영화 '암수살인'


강태오는 영치금으로 300만원을 넣은 김형민에게 ""아~ 한 500 넣지. 그래야 쪼매 더 구체적으로 가는데"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다가도 살해 장소를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김형민에게 강태오는 순간적인 분노를 표하며 초 단위로 오가는 극과 극의 감정을 선보였다.


강태오는 "완전 범죄가 없다꼬요? 내 입으로 다~ 갈카주야 되는데 우째서 완전 범죄가 없단 말이요?"라며 공권력에 대한 두려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