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사진 제공 = 빙그레, (우) tvN '미생'

빙그레, 하반기 시즌 맞아 신입사원 채용 신입사원들을 위한 남다른 복지혜택 눈길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어렸을 적부터 누구나 한번쯤 즐겨 마시던 '바나나맛 우유'를 탄생시킨 회사에서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다면 어떨까.

지난달 빙그레가 하반기 시즌을 맞아 신입사원을 실시한 가운데 빙그레의 신입사원 채용과정과 복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빙그레 인사팀 측 설명에 따르면 면접 대기실에는 바나나우유 등 빙그레의 음료 제품이 가득 채워진 냉장고가 설치돼있다.

면접을 기다리면서 목이 마를 수 있는 지원자들을 위해 무료로 빙그레 음료를 비치해둔 것.

빙그레 본사 / 사진 제공 = 빙그레 

빙그레 인사팀 "대기실에서도 매너 중요해" 대졸 신입사원 기준 연봉 4,200만원·인센티브 따로 지급 

그런데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지원자들이 남에게 배려하지 않고 냉장고 속 제품을 모두 가방에 넣어서 가면 안 된다고 한다.

빙그레는 채용 과정에서 유독 '매너'를 중시한다고 알려졌다. 연락 없이 전형에 불참하거나 기본 매너를 지키지 않는 지원자에 대해서는 평을 좋지 않게 한다.

남성과 여성 직원의 비율을 남성 6, 여성 4 수준이다.

대졸 신입사원 기준 연봉은 4,200만원이며,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는 인사 평가 등급에 따라 기본급X등급별 가중치로 지급한다.

YouTube '빙그레'

빙그레, 휴가철 연차 5일 붙여 쓸 수 있어 

휴가는 철저히 보장해주는 편이라고 알려졌다. 여름이나 겨울 휴가철 연차를 5일씩 쓸 수 있도록 한다.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휴가 앞뒤로 주말 휴무도 보장해 최대 9일을 쉴 수 있다.

주 40시간 근무도 철저히 지키고 있다. 2주를 기준으로 80시간을 한도로 사내 PC를 사용할 수 있다. 추가시간이 필요하면 담당 임원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

빙그레 홈페이지

임직원들 자녀 대학 학자금도 지원하는 빙그레

빙그레는 이밖에도 임직원들의 자녀에 대해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며 임신과 육아를 위한 단축 근무제를 시행한다.

남성 직원도 육아 휴직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임직원은 빙그레 제품을 할인해 구매할 수도 있다.

한편 빙그레는 지난 1967년 설립된 식품기업이다. 요플레, 투게더, 메로나 등 장수 식품을 만든 기업이다.

빙그레는 지난 2017년 매출액은 8,574억원을 기록했으며 직원 수는 현재 정규직 기준 1,47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