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수개월째 묘연한 행방으로 각종 루머에 휘말린 중화권 배우 판빙빙이 탈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3일(오늘) 중화권 배우 판빙빙이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판빙빙은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탈세 혐의를 인정하며 자신의 행동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당국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으로서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사회와 팬, 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판빙빙은 "이번 일로 저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더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해서 보답하는 것과 동시에 법을 준수하며 회사를 경영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지난 6월 초에 전직 중국 CCTV 진행자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의 폭로로 불거졌다.
이후 지난 7월 공식 일정 이후 판빙빙의 행적이 묘연해지자 잠적설, 감금설, 도피설, 심지어 사망설까지 각종 소문이 난무했다.
그러다 지난달 판빙빙이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베이징 자택으로 귀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한 바 있다.
판빙빙은 당시 당국으로부터 어떤 소식도 밖으로 누설하지 말라고 요구받았으며, 이에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집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판빙빙이 올린 글 전문이다.
최근 나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경험하고 내 자신을 되돌아 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너무 부끄럽게 생각하고 이자리를 빌어 모든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예전에 저는 국가의 이익이나 사회의 이익과 나의 이익의 관계를 알지 못했습니다.
세무국에서 나오는 모든 결과를 받아들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예술을 사랑하였고 그래서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의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저를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좋은 정치를 해주는 국가가 없이는 저 판빙빙도 없습니다.
오늘 저는 제 잘못을 너무나 부끄럽게 여기고 다시 한번 여러분께 사과 드리고 용서를 구합니다. 저는 이번일로 저의 잘못 된 부분을 고치고 더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해서 보답하는 것과 동시에 법을 준수하며 회사를 경영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들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