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보조금이 12만∼16만1천원으로 책정됐다.
이동통신사들은 10일 오전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공식 출시에 앞서 보조금을 각각 공개했다.
SK텔레콤[017670]은 갤럭시S6에 대해서는 32GB와 64GB 기기에 각각 13만원, 12만원, 갤럭시S6엣지의 경우 32GB 12만원, 64GB 14만원의 보조금을 각각 책정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들은 갤럭시S6 32GB를 72만8천원, 갤럭시S6 64GB 80만4천원, 갤럭시S6엣지 32GB 85만9천원, 갤럭시S6 엣지 64GB 91만6천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출고가는 갤럭시S6는 32GB가 85만8천원, 64GB는 92만4천원이고 갤럭시S6엣지는 32GB 97만9천원, 64GB 105만6천원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SK텔레콤보다 보조금을 조금 더 많이 책정했다.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6를 구입할 경우 32GB는 69만7천원(보조금 16만1천원), 64GB 76만3천원(보조금 16만1천원), 갤럭시 S6엣지 32GB는 84만1천원(보조금 13만8천원), 64GB는 91만8천원(보조금 13만8천원)에 각각 살 수 있다.
이처럼 통신사별로 지원금을 상이하게 책정해 출고가에 상당히 차이가 나는 만큼 출시 첫날부터 소비자들이 더 싼 출고가를 찾아 통신사를 옮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소비자들은 지난 8일 스마트폰을 살 때 지원받을 수 있는 보조금 상한액을 정부가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리고, 이에 따라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줄 수 있는 15%의 추가지원금의 상한액도 4만9천500원으로 오름에 따라 바뀐 정책의 첫 적용을 받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지원금이 얼마나 붙을지에 관심을 집중해왔다.
그러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출시 이전부터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들은 15만원선으로 예상되던 액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으로 보조금을 책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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