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채널A '하트시그널2'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일식 요리사 김현우의 '상습 음주운전' 논란에 그의 전 여자친구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일 스포츠 경향은 김현우가 음주운전으로 단속돼 지난 20일 1천만원의 벌금형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단속에 걸렸을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 0.238%로 소주 10잔 이상 마신 수치였다.
충격적이게도 그는 2012년과 2013년에도 음주운전을 해 각각 400만원, 8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씁쓸한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은 지난 8월 그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장에 주목했다.
당시 A씨는 김현우가 운영하는 일식당 앞에서 "김현우에게 금품 갈취와 농락을 당했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걸고 시위를 했다.
그는 "음주운전 벌금 내달라 갈취, 수십 차례 계좌로 갈취, 명품 지갑과 그 안에 있던 현금 절도, 여성의 명품시계 잡혀서 돈 좀 달라고 권유" 등의 상세한 내용을 피켓에 적은 바 있다.
당시 김현우는 "A씨와는 5년 전 잠시 교제했던 관계"라며 A씨와 연인 사이였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A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협박 공갈 명예훼손 및 영업 방해로 인한 손실과 정신적인 피해에 대한 형사 고발을 취할 예정"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의심의 눈빛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주장하는 '음주운전 벌금 내달라 갈취했다'라는 부분이 두 사람이 사귄 시기, 음주운전을 한 시기와 맞아떨어진다"며 A씨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