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마블 시리즈 팬이라면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영화 '캡틴 마블'.
'캡틴 마블'은 정식 개봉을 하기 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첫 여성 히어로가 등장한다는 사실이 많은 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
이외에도 앞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점들이 내재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는 오는 2019년 2월에 개봉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캡틴 마블' 만의 특징을 미리 만나보자.
1. 죽었던 히어로들과의 재회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과거로 돌아가 'Blockbuster Video' 비디오 대여점에서 시작된다.
즉 1990년대로 돌아간 만큼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했던 히어로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어벤져스에서 사망했던 콜슨 요원과 명품 배우 사무엘 L. 잭슨이 열연한 닉 퓨리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2. 타노스보다 센 여성 히어로 등장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캡틴 마블은 현존하는 마블 히어로들 중 가장 강한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과거 NASA의 파일럿이자 공군 소령이었던 캡틴 마블은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초능력을 얻게 된다.
그는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날아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계 종족인 크리족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에너지 흡수 능력,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회복력, 중력 조절 능력 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캡틴 마블이 최강의 빌런 '타노스'의 힘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 약자를 폭행(?)하는 캡틴 마블
지난 9월 20일 공개된 '캡틴 마블'에서는 팬들의 혼란을 초래한 장면이 등장했다.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 캡틴 마블이 한 할머니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것이다.
이에 코믹북닷컴과 엔터테인먼트위클리(EW)는 할머니가 악당 스크럴(Skrull)일 것으로 추측했다.
외계 종족인 스크럴은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4. 어벤져스4로 가는 마지막 단계
캡틴 마블은 내년에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4'로 향하는 마지막 단계로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1100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마지막 장면에서 '캡틴 마블'에 대한 강력한 단서를 남겨뒀기 때문.
이처럼 '어벤져스4'에 캡틴 마블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팬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5. 기대되는 감독진
'캡틴 마블'은 한때 미국 독립 영화계의 기대주로 불렸던 두 감독이자 연인인 안나 보덴과 라이언 플렉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프 넬슨', '이츠 카인드 오브 어 퍼니 스토리', '미시시피 그라인드' 등 다수의 영화를 제작해 성공을 거둔 이 듀오가 어떤 느낌의 슈퍼 히어로 영화를 만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6. 90년대 액션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프로듀서인 조나단 슈워츠는 캡틴 마블이 90년대 액션 영화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90년대 액션 영화는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참고사항은 아닙니다. '로보캅'이나 '토탈 리콜' 그리고 '스타쉽 트루퍼스'를 조금이라도 살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터미네이터2'와 같은 하이 콘셉트의 액션 영화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긴 하지만 슈퍼 양아치도 등장합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