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후배 가수 이던과의 열애를 고백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인 현아.
현아의 스타일리스트가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AOMG와 일하게 됐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려 그가 AOMG로 영입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와 관련해 AOMG 측이 직접 입을 열었다.
28일 AOMG 관계자는 '현아 영입설'과 관련된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현아를 담당했던 스타일리스트와 접촉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소속 아티스트 엘로와 작업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프로그램에서 들어가는 엘로의 스타일을 현아의 스타일리스트가 맡기로 했다"며 "마침 퇴출 기사가 났을 때라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현아 영입과 관련해서는 전혀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실 박재범과 현아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텁다.
두 사람 모두 어린 시절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현아는 절친한 박재범을 돕고 싶은 마음에 2015년에 나온 '뻔하잖아'라는 그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관계자는 "그건 정말 친분으로 도와준 것"이라며 "이후 음악 작업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오전 '회복할 수 없는 신뢰'를 언급하며 현아와 이던을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주가가 계속 떨어지자, 퇴출 발표 7시간 만에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의 입장대로 서로 믿음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데 현아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극적으로 화해할지, 아니면 새로운 소속사와 손을 잡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