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맥도날드가 인기 햄버거 메뉴에 더이상 인공 방부제와 색소,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을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모든 클래식 버거에서 인공 방부제와 색소,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당 햄버거 메뉴는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치즈버거, 맥더블, 쿼터파운드 치즈버거, 더블 쿼터파운드치즈버거, 빅맥 등이다.
이번 조치로 모든 햄버거와 샌드위치 메뉴에서 인공 첨가물 사용이 3분의 2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게 맥도날드의 설명이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햄버거에 들어가는 아메리칸 치즈와 빅맥 소스, 햄버거용 빵 등에서 인공 성분이 제거됐다.
'비만'과 '건강악화'의 주범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맥도날드는 '건강한 식품' 이미지 강화와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실제로 지난 3월 맥도날드는 쿼터파운드와 시크니처 수제 햄버거에 얼리지 않은 냉장육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크리스 캠친스키 미국 맥도날드 대표는 "소비자들이 식품업계에 바라는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 식자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소비자 부담(가격 인상)을 늘리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