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중간고사 공부를 하다 필요한 표를 발견했다. 만약 당신이라면 이것을 인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가.
대부분은 책을 그대로 복사하거나 하나하나 새롭게 그리는 아날로그 방식을 택할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단번에 표를 옮길 수 있어 빠른 인쇄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개발자 및 IT 전문가를 위한 연례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18'에서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는 신박한 기술을 선보였다.
바로 카메라 촬영 한 번으로 책에 인쇄된 표를 '엑셀'로 변환시키는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한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엑셀로 변환할 영역을 지정한 뒤 카메라로 '찰칵' 찍기만 하면 된다.
카메라에 찍힌 표의 숫자는 물론이고 영문과 단위까지 전부 핸드폰 속 엑셀 스프레드시트로 옮겨진다.
실제 편집도 가능해 대학생부터 엑셀을 주로 사용하는 직장인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버전의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정확한 출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가입한 사용자들에게 미리보기로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