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이 공개한 쌍둥이 남매와의 '장보기 컷'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프로 소통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훈한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추석을 앞두고 이란성 쌍둥이 남매 해윤 양, 해준 군의 손을 잡은 채 동네 백화점으로 장을 보러 나선 것.
비록 뒷모습만 나왔지만 정 부회장은 평소 즐기는 댄디한 스타일 그대로 '풀착장'을 하고 백화점을 누빈 듯하다.
한껏 멋을 낸 그의 왼쪽과 오른쪽에는 아빠의 손을 잡고 졸졸 뒤따라가는 귀여운 쌍둥이의 모습이 보인다.
이마트 안 가고 '현대백화점' 염탐하러 가
한 가지 또 눈에 띄는 점은 정 부회장이 장을 보러 나선 곳이 신세계백화점도, 이마트도 아닌 '현대백화점'이라는 사실.
그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어머, 판교 현대백화점이네요", "이마트가 아니라 판교 현백으로 가다니!" 등의 댓글이 다수 달려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명절에도 '열일'하기 위해 경쟁사를 염탐하러 간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딸바보·아들바보 면모 드러내는 정용진
한편 평소 자식 사랑이 유별나다고 알려진 정 부회장은 일주일여 전에도 인스타그램에 해윤 양과 해준 군의 생일 축하 카드를 공개한 바 있다.
2013년생인 쌍둥이는 아기자기한 스티커와 큼직한 글씨, 하트 그림으로 정성스레 카드를 꾸며 아빠인 정 부회장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토록 애교가 철철 넘치는 딸·아들이라면 정 부회장이 아닌 다른 누구라도 '자식 바보'가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경영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그도 집에서는 어쩔 수 없는 아빠임이 여실히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