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SM 플레이어'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전국의 수재들이 모인 서울대학교에서 클럽을 연다면 이런 풍경이지 않을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울대학교 클럽 분위기'라는 제목으로 한 웹툰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웹툰은 '최고의 명문대, 그중에서도 상위 1%'라는 문구와 서울대학교 정문을 연상케하는 풍경으로 시작한다.

평범해 보이는 대학교 안. 이곳에는 소속 대학생들만 출입할 수 있는 비밀 사교 클럽이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 웹툰 'SM 플레이어'

"1등급 소리 질러어~!!" "아이큐 150 이상 소리 질러~!!!"

디제이의 외침에 학생들은 크게 소리 지르며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하지만 "아이큐 149 소리 질러"라는 말에는 "세상에 그런 사람이 있어?"라며 싸늘하게 반응하는 학생들.

비밀 사교 클럽을 찾는 학생들은 인터넷 강의를 통해 춤을 예습해오고, 복수 전공을 놓고 토론을 벌이는 등 일반적인 학생들과는 다른 놀이 방식을 추구한다.

네이버 웹툰 'SM 플레이어'

또한 학생들은 짜릿한 EDM 대신 '원소기호 주기율 암기송'에 맞춰 '떼창'을 펼치기도 한다.

화끈한 시간도 잠시. 오후 8시가 되면 학생들은 다음 주까지 춰야 할 춤과 노래가 적힌 자료를 받아서 집으로 돌아간다.

가상의 서울대학교 클럽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해당 웹툰은 작가 랑또의 작품 'SM 플레이어'다.

해당 웹툰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재된 작품으로 여기서 SM은 'S:설정, M:만화'의 줄임말로 매화 독특한 상황이 연출되곤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된 랑또 작가의 해당 작품에 누리꾼들은 "이거 볼 때마다 너무 웃기다", "'2등급 소리 질러' 외치면 '갑분싸' 될 듯", "가상인데 뭔가 그럴싸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험 기간에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