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어떤 이유에서인지 유독 자주 입술 주변에 뾰루지가 돋는 사람이 있다.
스치기만 해도 엄청난 고통을 주는 것은 물론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아 많은 이들을 고민케 하는 뾰루지의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졌다.
지난 21일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 출연한 신경과 전문의 이은아는 "입술 뾰루지가 나면 혈관이 빨리 늙는다"고 설명했다.
이씨에 따르면 입술 뾰루지는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게 된다고.
일반적인 여드름보다 염증 반응이 심하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종기'에 해당하는 증상이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이 같은 염증성 뾰루지가 자주 생기고 없어지지 않는다면 혈관 노화를 의심해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이 끈적끈적한 사람의 경우 염증 반응이 지속,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입술 뾰루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편 뾰루지가 신경 쓰인다고 손으로 만지거나 짜낼 경우 수포가 터져서 2차 세균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주위에 입술 뾰루지로 고생하는 친구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