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막내 이승우가 '주장' 손흥민의 '배틀그라운드 사랑'을 폭로(?)했다.
22일 스포츠서울은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승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발을 맞춘 한국 축구 에이스이자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 언급했다.
"손흥민이 어떤 형이냐?"는 물음에 이승우가 "(얼굴) 보기 힘든 형"이라고 대답한 것.
좋은 점, 본받고 싶은 점, 불편한 점 등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승우의 의외의 대답은 사실 손흥민의 '배틀그라운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승우는 "흥민이 형이 게임을 좋아한다. 방에서 게임만 해서 자주 못 본다"며 "문선민 형이랑 몇 명 모여서 배틀그라운드인가. 총싸움 같은 게임을 한다"고 전했다.
치열한 아시안게임 현장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 긴장을 풀며 동료들과 친목을 다진 것이다.
'Sonnyboy7'이라는 닉네임을 사용 중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0판 넘는 게임을 치렀다.
심지어 4명이서 한 팀을 이루는 스쿼드의 경우 '다이아몬드 4' 티어를 기록 중이며, 이는 상위 3.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축구 실력 만큼 남다른 게임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의 남다른 '배틀그라운드 사랑'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축구도 잘하는데 게임도 잘하다니", "언제 게임하는 거야?", "나랑도 듀오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