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컨저링2'에서 수녀의 모습으로 등장한 최악의 악령 '발락'의 기원을 다룬 공포 영화 '더 넌'.
개봉 후 평점이 계속 떨어지는 등 혹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티켓 파워를 발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전날 21만 1699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안시성'의 누적관객수는 49만 2822명이다.
이어 2위는 11만 8646명의 선택을 받은 '더 넌'이 차지했다.
3위는 11만 4506명이 본 '명당', 4위는 9만 9732명이 찾은 '협상'이었다.
이중 눈에 띄는 기록은 당연히 '더 넌'이다.
'컨저링' 스핀 오프인 이 작품은 추석을 노리고 개봉한 쟁쟁한 한국 영화를 모두 제치고 역주행, 2위에 안착했다.
이는 "무시무시한 수녀 귀신 비주얼이 전부다", "깜짝 놀라게 하는 잔재주가 많았지만, 무섭지는 않았다", "컨저링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등 다소 아쉬웠다는 평 속에서도 역주행 한 거라,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