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특별한 하루를 그린 영화 '배반의 장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최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진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 영화 '배반의 장미'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배반의 장미'는 엽기적인 '자살 모임' 사람들의 '웃픈'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들은 각자 본인의 인생이 제일 불쌍하다고 자부하며 죽음을 비장하게 준비하는데, 닉네임 '배반의 장미'라는 여성이 도착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배반의 장미'.
남성들은 진짜 죽고 싶은건 맞는지 '배반의 장미'에 들이대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은 "난 아무것도 안 입고 죽을 건데"라는 '배반의 장미'의 말에 '나쁜'(?) 상상을 하며 혼란스러워 하기도 한다.
과연 이들은 계획대로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을까?
예고편 속 'NO MONEY 돈 없고', 'NO BBACK 빽 없고', 'NO BRAIN 머리없는'이라는 강렬한 카피가 시선을 단번에 강탈한다.
신박한(?) 설정의 이 영화는 쌀쌀한 가을날인 다음달 18일에 개봉된다.
메가폰은 박진영 감독이 잡았으며, 배우 김인권, 정상훈, 손담비, 김성철, 박철민이 출연한다.
러닝타임은 99분이며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아 중, 고교생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