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적당하게 운동하는 것보다 땀이 쏟아질 정도로 격렬하게 운동하는 게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는 운동 효과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실렸다.
클라우스 가벨(Klaus Gebel)이 이끄는 호주 연구팀은 45~75세 성인 20만 4542명을 대상으로 6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가벼운 운동(수영, 테니스, 집안일)만 '꾸준히' 하는 그룹, 격렬한 운동(조깅, 에어로빅)을 가끔하는 그룹으로 나눴다.
특히 격렬한 운동의 경우 '가끔' 하는 그룹(1주간 활동 중 30%가 안 되게 운동하는 그룹)과 '꾸준히' 하는 그룹(1주간 활동 중 30% 넘게 운동하는 그룹)으로 구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격렬한 운동을 '가끔'하는 그룹이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하는 그룹보다 사망 비율이 9% 낮았다.
또 같은 기간 격렬한 운동을 '꾸준히'하는 그룹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한 그룹보다 사망 비율이 13%나 더 낮았다.
결과적으로 땀이 흥건하게 날 정도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그룹이 사망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런 성향은 남성, 여성은 물론이고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와 더불어 환자의 몸무게, 질병 유무와도 상관없이 격렬한 운동은 수명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