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땀 날 정도로 격렬한 운동, 수명 연장한다” (연구)



매일 적당하게 운동하는 것보다 땀이 쏟아질 정도로 격렬하게 운동하는 게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는 운동 효과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실렸다.
 
클라우스 가벨(Klaus Gebel)이 이끄는 호주 연구팀은 45~75세 성인 20만 4542명을 대상으로 6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가벼운 운동(수영, 테니스, 집안일)만 '꾸준히' 하는 그룹, 격렬한 운동(조깅, 에어로빅)을 가끔하는 그룹으로 나눴다.

특히 격렬한 운동의 경우 '가끔' 하는 그룹(1주간 활동 중 30%가 안 되게 운동하는 그룹)과 '꾸준히' 하는 그룹(1주간 활동 중 30% 넘게 운동하는 그룹)으로 구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격렬한 운동을 '가끔'하는 그룹이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하는 그룹보다 사망 비율이 9% 낮았다.
 
또 같은 기간 격렬한 운동을 '꾸준히'하는 그룹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한 그룹보다 사망 비율이 13%나 더 낮았다.

결과적으로 땀이 흥건하게 날 정도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그룹이 사망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런 성향은 남성, 여성은 물론이고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와 더불어 환자의 몸무게, 질병 유무와도 상관없이 격렬한 운동은 수명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