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페페로니 피자 페페로니 없이 부탁드릴게요. 커트하지 마세요. 그리고 웰던으로 주세요"
이상한 피자를 만들어 파는 재미(?)에 푹 빠지게 하는 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한 피자 만들기 모바일 게임이 묘하게 중독성 있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 게임이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밤잠을 설치며 게임을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후문이다.
'뭐 얼마나 재밌길래'라는 생각이 드는 이 게임의 인기 요인은 "네?"라는 물음이 바로 튀어나올 만큼 황당한 일들이 게임 내내 이어진다는 점.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순간 심술궂게 생긴 앞집 피자 사장이 등장한다.
게임 플레이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 사장은 괜히 시비를 걸고 비웃음을 날리지만 개의치 않고 게임을 이어가면 된다.
이제 피자 주문 받기에 돌입, 그러나 손님들도 하나 같이 제대로 주문을 하지 않고 "피자 하나요. 근데 동물이랑 야채, 그리고 광물은 넣지 말아주세요"라는 헛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다시 물어보면 된다. 피자를 만들고 굽고 컷팅을 하고 박스 포장을 하면 끝.
게임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일명 '진상 손님'(?)들이 잔뜩 가게를 방문하지만 적당히 센스 있게 상황을 잘 모면하면 된다고.
또 거지나 꼬마 아이, 부탁이 있다고 하는 사람, 핫도그 있는 지 물어보는 사람 등의 요구를 친절히 잘 들어줄 경우에는 '보상'이 따른다.
이렇듯 여러 손님이 왔다갔다 하다보면 어느 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피자 주문은 저녁 9시에 마감된다.
한 가지 단점은 이 게임을 하다보면 피자가 먹고 싶어진다는 후문이다.
심심한 날 시간을 때울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묘한 중독성이 있는 피자 게임을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