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화장품의 성분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비교 분석해 '진짜' 정보만 알려주는 '디렉터파이' 피현정.
전문가들마저 혀를 내두르는 깐깐함 덕분에 그가 추천하는 제품은 언제나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디렉터파이가 소개했다 하면 그날로 완판된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
그런 그가 이번에는 현대인들의 필수템 '구강청결제'를 들고 나왔다.
지난 24일 디렉터파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6년부터 구강청결제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며, 7가지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비교해본 결과를 낱낱이 공개했다.
구강청결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하는 건 크게 2가지다.
CPC가 들어있는가, 산성도는 어느 정도인가. 구강청결제에 포함된 CPC(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는 치약 속 계면활성제와 만나면 치아 변색이 일어날 수 있다.
오히려 양치질 후 구강청결제를 썼다가 하얀 치아를 누렇게 만들 수도 있는 것.
디렉터파이는 이 CPC가 가글에 들어있는지 꼭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상 공개 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글은 잇몸과 점막에 직접 닿는 제품이니 '약산성'을 추천한다"는 보충 설명을 남기기도 했다.
그렇다면 깐깐한 디렉터파이의 마음에 쏙 든 제품과 절대 추천하지 않는 제품은 뭐였을까.
디렉터파이는 '추천템'으로 리스테린 헬씨브라이트를 꼽았다. CPC가 함유되지 않은 것은 물론 약산성을 띠고 있어 구강에도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
또 애나멜 표면에 단백질이 쌓이는 걸 방지해주는 성분이 있어 치아 착색을 완화 시켜준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비추천템’으로는 가그린 제품들이 선정됐다. 가그린 제품들에는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CPC성분이 들어있다.
이밖에도 디렉터파이는 "산성도 역시 알칼리성이라 비추천한다"고 밝혔다.
또한 디렉터파이는 직구로 핫하다는 '테라브레스'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다.
제품을 직접 사용한 디렉터파이는 "이물감이 살짝 느껴지지만 크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독특한 제품 스토리와 순함으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테라브레스 역시 가그린처럼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애매템'으로 한발 밀려났다.
디렉터파이의 레이더망을 통과한 리스테린 헬씨브라이트는 사실 이전부터 홍콩 직구템으로 유명했다.
국내에서는 팔지 않아 홍콩에 가면 꼭 사 와야 하는 필수템이었을 정도.
다행히 현재는 한국에도 출시됐으며 온라인몰이나 올리브영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잇속 건강도 챙기도 기분도 상쾌하게 만들어줄 '구강청결제'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믿고 사는 언니' 디렉터파이의 추천템 리스테린 헬씨브라이트를 구매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