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현대차 코나EV 꺾으려고 아우디가 내놓은 전기차 'e-트론' 클래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우디 코리아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Audi e-tron)'을 세상에 공개했다.


19일 아우디 코리아에 따르면 아우디는 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 '더 차지'를 통해 '아우디 e-트론'을 공개했다.


아우디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양산 모델 아우디 e-트론


아우디 e-트론은 아우디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양산 모델로 100% 전기로 구동되며 일상 생활에 최적화된 SUV이다.


아우디 e-트론은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해 355마력(265kW)의 강력한 출력을 제공하며 부스트 모드를 사용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402마력(300kW)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우디 코리아


최대 휠 토크는 591kg.m(5,800Nm), 최대 엔진 토크는 61.7(664Nm), 최고 속도는 200km/h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드는 시간은 6.6초이며 부스트 모드를 사용시 5.7초가 소요된다.


또한 차세대 콰트로 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뛰어난 트랙션과 주행 성능을 보장하며, 연속적 가변 제어를 통해 순식간에 두 액슬 간 구동 토크를 완벽하게 배분해 가변성, 역학 및 정밀함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e-트론에 장착된 95kWh 용량 배터리는 국제표준주행모드(WLTP)로 400km가 넘는 주행 범위를 지원한다.


이는 최대 150kW의 충전 용량을 갖춘 최초의 양산차로, 150kW의 고속 충전소를 이용하는 경우 전체 주행 범위를 3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에도 탁월하다.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드는 시간 6.6초, 부스트 모드 사용시 5.7초


아우디는 e-트론은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위한 디자인 언어를 제시한다.


외관 디자인에 장착된 플래티넘 그레이 8각형 싱글프레임은 아우디 e-트론이 순수 전기 SUV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차량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4개의 수평바가 처음으로 헤드라이트에 통합됐다. 도어 실, 전자식 테일보드, 블랙 인레이에는 주행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고전압 기술을 반영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우디 코리아


이뿐만 아니라 공기 역학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는 사이드 미러 대신 소형 카메라를 이용하는 기능으로 공기 항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가 탑재된 e-트론의 항력계수는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0.27이다.


실내는 전기 모빌리티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성능, 지능, 밝음을 상징한다.


실내의 모든 영역은 철저하게 운전자 중심으로, 모든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향해 있으며 디지털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장치가 인테리어에 완벽하게 통합됐다. 더불어 전방의 플로팅 중앙 콘솔에는 최적의 밝기와 탁월한 기능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e-트론은 또 아우디의 모든 풀사이즈 모델에서 기대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과 편안함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전기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아마존의 인공 지능 음성 인식 서비스인 '알렉사(Alexa)' 탑재


이와 함께 충전 필요 지점이 포함된 최적의 경로를 표시해주는 'e-트론 경로 플래너', 충전소에서의 자동 결제,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 등 e-트론의 충전 과정을 관리하고 주행 및 충전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마이 아우디(myAudi)'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뛰어난 연결성을 자랑한다. 하이엔드 미디어 센터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와 LTE 어드밴스드, Wi-Fi 핫스팟 등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우디 코리아


브랜드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MMI 시스템에 아마존의 인공 지능 음성 인식 서비스인 '알렉사(Alexa)'를 탑재, 운전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자동차와 아마존 계정을 연동하기만 하면 알렉사를 통해 뉴스 및 날씨 확인, 음악 및 오디오 북 스트리밍, 간단한 식료품 쇼핑뿐 아니라 차 안에서 집의 문을 잠그거나 조명을 끄고, 차고 문을 닫을 수 있는 스마트 홈 컨트롤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e-트론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탄소 중립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생산되며 2018년 말 유럽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이번 아우디 e-트론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두 번째 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2020년에는 순수 전기 컴팩트 모델을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디지털 카 컴퍼니로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