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주민간담회에서 건의사항 처리결과 직접 답한 유동균 마포구청장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포구청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마포구는 17일 '민선7기 주민간담회 결과보고회'를 열어 지난 7월 중 16개 전 동에서 실시한 주민간담회에 참석했던 주민대표들을 다시 한자리에 초대해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발표했다.


취임 일성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소통행정' 행보 중 하나이기도 한 이날 보고회는 동별 주민대표와 유동균 마포구청장, 마포구 간부공무원 등 총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의사항 처리현황에 대한 PPT 발표와 주요 부서별 처리결과 발표, 주민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마포구가 민선 7기 첫 공식일정으로 추진한 주민간담회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은 총113건이다. 


이중 타 기관에 이관되었거나 향후 검토가 필요한 사항을 제외한 88건을 처리 완료했다고 이날 구는 발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포구청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된 주민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은 불법주차, 쓰레기 배출, 공사장 소음 등과 관련된 일반적인 주민 불편사항에서부터 지하공영주차장 건설과 상점가 활성화 방안 등 장기검토가 필요한 굵직한 것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마포구는 즉시 처리가 가능한 단순 사항의 경우 소관 부서에 통보 후 3일 이내에 당사자에게 처리결과를 회신하고, 2개 이상 부서나 타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의 경우 5일 이내에 회신하는 방식으로 건의사항을 처리했다.


구는 올해까지 완료 예정이거나 향후 검토 사항으로 남아있는 건에 대해 변동사항 등 처리현황을 건의자에게 매분기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별 건의사항을 공유해 타 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사항을 미리 점검하고 예방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어떤 길을 어떻게 갈 것인지 사전에 주민들과 상의하고 협치해야 가던 길을 멈추고 보수공사를 할 일이 없다. 먼저 의견을 조율해 방향을 결정하고 그 이후에 출발해야한다."며 구정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