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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첫인상'으로 상대방을 얼마나 파악할 수 있을까. 사실 첫인상은 기껏 해봐야 이미지일 뿐이다.
첫인상이 편견으로 작동해 그른 판단을 이끌 수도 있으며, 알고 보면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그렇다면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을까?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해야만 상대방을 알 수 있는 것일까?
그래도 궁금해서 미치겠다면? 여기 '은밀한' 정보를 전해주려고 한다.
상대방 남성의 은밀한 진실을 엿볼 수 있는 척도. 비밀은 그의 손가락에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성의 오른손 손가락 중에서 검지와 약지의 길이 차이가 성기 크기와 비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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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지보다 약지가 긴 남성이 성기 크기가 클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때문이다.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 검지보다 약지가 더 길어진다.
남성 호르몬은 손가락 길이뿐만 아니라 남성성, 즉 성기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약지 길이-성기 크기' 사이에 상관관계가 생기게 된 것이다.
실제로 과거 가천의대 길병원 비뇨기과 김태범 교수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서도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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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20세 이상 남성 144명을 대상으로 손가락 길이와 음경 길이를 측정, 비교한 결과 약지가 더 긴 남성이 성기 크기가 더 컸다.
사실 이같은 결과는 처음 밝혀진 것이 아니다.
학계에서는 손가락 길이가 태아기에 노출된 성호르몬의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 통설이다.
약 30년 동안 손가락 길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영국 센트럴랭커셔대학교 존 매닝 박사는 "검지와 약지에 방대한 성(性) 정보가 담겨 있다"라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