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피가 나거나 뼈가 부러진 것도 아닌데 '근육 경련'은 많은 이들에게 '극혐' 취급을 받는다.
살짝 오는 경련에도 온몸이 뒤틀리는 듯한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흔히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이 현상은 체내 수분 부족, 급격한 운동, 신경적 긴장이 심한 경우, 주변 온도 급격 변화 등에 의해 일어난다.
평소 스트레칭을 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하지만 갑작스럽게 경련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을 터.
짧은 시간에 식은땀 줄줄 나게 하는 '근육 경련'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잘 기억해뒀다가 고통스러운 순간에 꼭 따라해보자.
쥐가 나는 반대방향으로 근육을 움직인다
가장 많이 쥐가 나는 부위는 발바닥부터 종아리로 이어지는 부위다.
이때 근육이 수축되는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늘려주자.
예를 들어 발바닥에 쥐가 났다면 바르게 앉아 발등 쪽으로 발가락을 당기고,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무릎을 펴고 다리를 들었다 내렸다 반복한다.
경련이 생긴 부위를 마사지해준다
경련이 생긴 부위를 직접 마사지 해주는 것도 효과가 빠른 방법 중 하나다.
딱딱하게 뭉친 근육을 살포시 누른 뒤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문질러주자.
경련 부위를 벽에 강하게 눌러준다
경련 부위를 지압하듯 꾹꾹 눌러주는 것도 빠른 시간 내에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발바닥에 쥐가 났다면 벽을 이용해 강하게 눌러 마사지를 대신해보자.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쥐가 난 다리에 체중을 싣고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한다
가만히 있어도 고통스러운데 '앉았다 일어났다'를 하라는 건 고역으로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참고 견뎌보면 두세 번 만에 증상이 완화될 것이다.
이 방법은 미국 미네소타 주에 있는 메이요클리닉에서 추천하는 방법이다.
냉·온찜질을 한다
갑작스러운 근육 경련이 있고난 후에는 냉찜질로 높아진 근육의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에는 따뜻한 물로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