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이자 두산 그룹 전무인 박서원이 홍보 앞에 무너졌다.
최근 두타에 개업한 삐에로쑈핑을 홍보하기 위해 진짜 머리를(?) 내놨다.
지난 7일 박 전무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W코리아와 함께한 삐에로쑈핑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민트색 반팔 티셔츠에 분홍색 캠프캡을 쓴 젊은 남성이 보인다. 바로 박 전무다.
도무지 전무라고는 볼 수 없는 동안 외모에 삭발한 대머리, 팔목 여기저기 타투를 한 '쿨가이' 박 전무는 삐에로 쇼핑 홍보를 위해 나섰다.
스태프들과 함께 돌아다니며 다양한 물건을 탐색하던 박 전무는 직원의 권유에 문어 모자를 쓰기도 한다.
그는 "이런 거 안 해도 나는 문어"라며 셀프 디스(?)를 하는가 하면 면도기를 보며 "수염 면도랑 머리 면도는 다르다"며 열정적으로 설명에 나섰다.
또 함께 있던 직원에게 머리를 만져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도저히 전무라곤 할 수 없는 친근한 행동이다.
박 전무는 문어 마사지기를 머리에 직접 사용하며 일그러진 표정을 과감히 드러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길이 남을 '역대급' 흑역사를 만든 박 전무는 인스타그램에 "홍보 영상 찍기로 한 건데 결과는 예능"이라며 쿨하게 영상을 공개했다.
이처럼 박 전무가 홍보에 열을 올린 데는 최근 두타몰에 오픈한 삐에로쇼핑이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오픈한 삐에로쑈핑은 2주도 안 돼 두타몰을 방문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삐에로쑈핑 2호점의 실시간 후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꼭 가봐야 할 SNS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 시간을 새벽 5시까지로 늘리고 성인용품부터 K뷰티, 먹거리, 파티용품, 의류, 생필품 등 1호점보다 더욱 많은 구색을 갖춘 덕분이다.
두타몰이 삐에료쑈핑의 입소문에 힘입어 매출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