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연인과의 '다툼'은 연애를 하면서 피해갈 수 없는 과정 중 하나다.
싸울 때는 상대방이 던진 미운 말에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상대와 내가 다름을 이해할 기회이기도 하다.
비 온 뒤 땅이 더욱 단단해지듯, 다툼 후 연인 관계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연인 사이 '화해'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막상 다툼 후에 어떻게 화해해야 할지 몰라 어색한 관계를 오래 끌고 가는 연인이 여럿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빠르게 화해하고 다시 이전처럼 '꽁냥꽁냥' 할 수 있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한다.
1. 잘못한 이유를 분명히 생각한 후 진심으로 사과한다
어떤 싸움도 마찬가지이지만, 싸울 때는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기만 한다. 그러나 화해를 위해서는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 상대방에게 이해를 구할 수 있는 법.
잘못에 대해 돌려 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보자. 진심은 통하게 되어있다.
2. 이야기 할 때는 상대방의 눈을 보고 말한다
서로 시선을 맞추는 건 상대방과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화난 마음에 혹은 미안한 마음에 상대방의 눈을 보지 않고 피한다면 관계는 더욱 소원해질 수밖에 없다.
싸웠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상대에게 나의 진심을 전달하게 된다.
3. 따뜻한 포옹은 다툼 후 어색함을 누그러뜨린다
서로 아무 말 없이 눈치만 보고 있을 때 연인 사이 스킨십은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다툼 후, 어색함이 감돈다면 먼저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자. 상대가 잠시 거부할 수는 있지만, 부드럽게 다가오는 손길을 끝까지 뿌리치진 않을 것이다.
안아줄 때는 진심을 담아야 한다.
서로의 심장이 맞닿는 순간, 상대의 심장박동이 느껴진다면 자연스럽게 화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4. 좋은 타이밍에 상대방의 웃음을 유발한다
화제를 돌려 상대방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면 화해에 이만한 방법도 없다.
단, 타이밍이 중요하다.
다툼 후 어색함이 길어졌을 때 이때가 적기다.
상대방도 내심 기다렸던 순간일 것이다.
5. 상대방에게 '잘 듣고 있다'라는 표시의 리액션을 한다
연인 간 다툼의 가장 큰 원인은 각자의 입장만을 관철하려 하기 때문이다.
화해를 위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안에 상대가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리액션이 상대방의 화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다.
"맞아, 그건 내가 잘못했어", "나도 그렇게 생각해"라며 대화를 이어가고자 하는 태도를 보여주자.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6. 눈빛은 진지하게 하되 목소리는 차분하게 해서 화난 티를 내지 않는다
목소리를 높이고, 감정으로 상대를 대하다 보면 마음에도 없는 말을 뱉어내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일쑤다.
그러면 상황은 더욱 격해질 수밖에 없다.
화가 나더라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해 보자. 상대도 덩달아 차분해지며 뜻하지 않은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7. 아무 말 없이 상대의 손을 잡는다
손을 잡는 건 단순한 스킨십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고 신뢰를 주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스킨십보다 조용히 손 한번 잡아주는 것이 상대방에게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미안해, 화해하고 싶어"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면 손잡는 것을 먼저 해보자.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