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똑똑똑, 너 혼자 사는 거 다알아. 문 열어"
전국의 혼자 사는 사람들을 섬뜩한 공포로 몰아넣을 역대급 공포 스릴러 영화 '더 게스트'가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12일 개봉한 '더 게스트'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수차례 장악한 화제의 영화다.
영화는 교통사고로 남편과 청각을 잃은 뒤 혼자 살게 된 만삭의 임신부 '세라'가 정체불명의 침입자와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혼자 조용히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세라의 집에 정체불명의 낯선 손님이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그 순간 강아지 '엑스칼리버'가 현관문을 향해 경계심을 내비치고, 어쩐지 스산한 긴장감이 나돈다.
낯선 이는 "차에 문제가 생겨서요"라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세라는 "남편이 자고 있어서 곤란해요"라고 거짓말과 함께 거절한다.
하지만 어두운 실루엣의 낯선 이는 세라의 남편이 죽은 것을 알고 있었다.
낯선 이는 "네 남편 죽었잖아"라고 말하더니 세라가 잠든 후 몰래 집에 침입, 세라를 죽이려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보청기가 고장 나 아무것도 들을 수 없는 세라는 패닉에 빠져버린다.
세라가 낯선 손님에게 맞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이 영화.
현재 해당 영화는 "배려 1도 없는 공포 스릴러다", "관람하면서 세라와 함께 극장에서 도망치고 싶은 충동을 느낄지도 모른다"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 무서운 영화에 대한 인기가 시들어졌음에도 불구, '더 게스트'가 입소문을 타고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