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국의 '야쿠르트'가 미국 할리우드에 질출하며 전 세계인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야쿠트르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핫한 디저트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Jenny Han)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로맨틱 코디미물이다.
'아시아계 미국인'을 주인공으로 한 이 영화는 10대들의 달달한 연애 감정과 풋풋한 짝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미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에는 한국인이라면 뿌듯함을 느낄만 한 반가운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
한국 마스크팩은 물론 꽃받침셀카와 보쌈에 이어 '한국식 요거트 스무디'라는 야쿠르트까지.
영화 곳곳엔 한국인을 사랑하는 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중에서도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단연 한국의 '야쿠르트'다.
실제 영화에서 야쿠르트는 주인공인 라라 진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로 나오는데, 남자 주인공인 피터 카빈스키가 이를 맛보고 "너무 맛있다"고 표현하면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후 한국식 요거트 스무디를 맛보고 싶었던 미국인들의 호기심이 구매로 이어지면서 야쿠르트는 일부 매장에서 완판되는 신화를 세우기도 했다.
한편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라라 진이 살면서 짝사랑한 모든 남자들에게 보내지 못한 편지를 도둑맞으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다.
라라 진의 사라진 편지는 짝사랑남들에게 모두 보내졌고, 이들은 하나둘 라라 진을 찾아와 어떻게 된 일인지를 캐묻는다.
이후 라라 진은 우여곡절 끝에 학교 킹카인 피터 카빈스키와 '계약연애'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진짜 사랑을 찾아간다.
해당 영화는 베트남 출신의 배우 라나 콘도르가 주연을 맡아 '라라 진'으로 열연한 것에 신선하다는 호평을 들으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9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