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암내’ 유발 세균 유전자 확인, 치료제 개발 가능성↑

 

'암내'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막을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CNN뉴스는 영국 요크대학의 연구팀이 겨드랑이 냄새와 같은 악취를 유발하는 특정 세균의 유전자 구조를 발견한 사실을 보도했다.

인간의 겨드랑이에서 발견되는 '스타필로코쿠스 호미니스(Staphylococcus hominis)'은 포도상구균의 일종으로, 연구팀은 이 세균이 땀에 포함된 분자에 의해 불쾌한 냄새를 발생시키는 유전자 구조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티오알코올(thioalcohol​)이라고 불리는 악취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생성하는 정보가 포함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의류를 땀에 젖은채 오래 두게 되면 악취가 심해지는 이유는 티오알코올의 생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이런 분자의 작용으로 특정 유형의 체취가 발생하는 구조가 해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유전적 발견으로 '암내' 원인이 되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막을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