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23조 쏩니다!"…文 대통령 일자리 창출 요청에 황창규 KT 회장이 내린 통 큰 결단

인사이트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23조원 투자! 3만 6천명 정규직 채용!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KT가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에 23조원을 투자하고, 관련 분야 인력 3만 6천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KT는 지난 10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분야에 5년간 23조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의 핵심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 '국민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DNA(데이터·네트워크·AI)' 중심 혁신 성장 및 일자리 창출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KT는 앞으로 5년간 ▲AI, 클라우드, VR 등 융합 ICT 분야에 3조 9천억원 ▲5G 등 네트워크 분야에 9조 6천억원 ▲IT 고도화 및 그룹사 성장을 위해 9조 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사이트황창규 KT 회장 / 사진 제공 = KT


아울러 KT는 5년간 정규직 3만 6천명을 직접 채용한다. 채용 대상은 콜센터, 개통·AS, 판매, 보안 직원 등 3만명과 대졸 신규 6천명이다.


KT는 이번 투자로 10만명가량의 간접 고용 유발이 예상, 총 일자리 창출 효과는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전문 인력을 양성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실시


KT는 또 4차 산업혁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무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 아카데미'와 '5G 아카데미' 두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5년 동안 매년 400명씩 모두 2천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게 목표다.


먼저 4차 산업 아카데미는 KT가 기존에 운영해 온 'AI 아카데미'를 확대한 교육 시스템이다. 구직자를 대상으로 AI,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등에 대한 이론과 실무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5G 아카데미는 5G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구직자부터 재직자, 협력사 직원 등이 교육 대상이다.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도 잊지 않는다!


KT는 5G 분야와 혁신 성장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도 강화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중소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 개발 인프라 무상 제공 등으로 중소기업의 AI, 클라우드, IoT 관련 사업개발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시장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5G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KT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 놓칠 수 없는 기회"라며 "KT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5G를 필두로한 ICT 융합을 선도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추진에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