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언팩 행사 이틀 앞으로 다가와 IT전문 매체 "아이폰XS 맥스 역대 최고가 예상"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애플의 언팩 행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리미엄 모델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IT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애플이 역대 최고가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업계는 애플이 올 하반기 아이폰 3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시 언급된 모델은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XC'와 프리미엄 라인인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다.
특히 '아이폰XS 맥스' 모델은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중 역대 최고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美 메릴린치 에널리스트 "아이폰 가격, 업계 예상 뒤엎을 것"'아이폰XS 맥스' 모델 한화 약 119만원부터 시작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메릴린치 애널리스트 왐시 모한(Wamsi Moha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신형 아이폰 가격이 업계의 예상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폰XS' 모델 가격이 최소 999달러(한화 약 113만원), '아이폰XS 맥스' 모델이 1,049달러(한화 약 119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C는 최소 799달러(한화 약 90만원)에 책정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는 앞서 다수 외신들이 주장한 가격대보다 높다.
왐시 모한은 전작 모델인 아이폰X의 인기가 시들어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높은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며 신형 아이폰 가격대가 상향 조정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아이폰XS' 시리즈 국내 가격, 기존 모델로 예측 가능역대 최고가 경신할 가능성 높아
그렇다면 수입품이 비싼 우리나라에서는 '아이폰XS' 시리즈가 얼마에 판매될까.
프리미엄 라인인 아이폰XS 시리즈의 가격은 기존 모델의 국내 출시가를 고려하면 대략 예측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현재 5.8인치 OLED '아이폰X'의 64GB와 256GB 모델은 한국에서 각각 142만원, 164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 판매가격은 각각 999달러(한화 약 113만원), 1149달러(한화 약 130만원)다. 약 30만원 가량 차이 나는 셈이다.
만약 애플이 다수 외신이 보도한 대로 6.5인치 OLED '아이폰XS 맥스' 512GB 모델을 출시한다면, 새로 선보일 모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아이폰XS 맥스' 512GB 모델, 180만원 유력"애플, 오는 12일 연례 행사 통해 '아이폰' 시리즈 공개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출시가를 고려했을 때 '아이폰XS 맥스' 512GB 모델이 최대 180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이 오는 12일(현지 시간) 연례 행사에서 공개할 신형 '아이폰' 2종은 프리미엄 라인이며 나머지 1종은 보급형 모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프리미엄 라인인 '아이폰XS' 시리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한 5.8인치, 6.5인치 디스플레이가 예상되고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C' 모델에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XS' 시리즈와 '이이폰XC' 모델 모두 애플이 기존에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금색과 다채로운 색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과연 애플이 올 하반기 고용량, 고화질 '아이폰XS 맥스'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