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그룹의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가 오는 14일 마감한다.
10일 삼성은 삼성커리어스닷컴을 통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계열 5개사와 금융 및 기타 계열사들의 대졸 신입사원(3급) 서류접수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 계열사는 현재 삼성커리어스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서류 접수 받으며 접수 마감 뒤에는 '삼성고시'라고 불리는 GSAT(삼성직무적성검사)가 오는 10월 21일 치러진다.
삼성그룹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는 전자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5곳이다.
금융 계열사로는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화재보험 등이 신입사원 서류를 접수 받는 중이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물산 등 기타 계열사 역시 삼성커리어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사원 서류를 받고 있다.
앞서 삼성은 향후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삼성 발표대로라면 매년 1만 3천명 이상 채용하는 셈이다.
삼성은 구체적인 채용인원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올 하반기는 180조원 발표 이후 처음 진행되는 신입사원 공채인 만큼 더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할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올해 상·하반기를 통틀어 1만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삼성전자에 지원하려면 기본 어학성적이 필수다. 직무에 따라 오픽 IL·IM·IH, 토익스피킹 레벨 5·6·7 이상이 필요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어자격 보유자 또는 공인한자능력자격 보유자, 공학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등은 우대한다.
삼성그룹은 '삼성고시'라고 불리는 GSAT 이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입원 면접과 직무역량PT, 창의성면접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