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최첨단 슈퍼카들 기죽게 만든 '제네시스 에센시아', 2021년 전기차로 출시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네시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현대차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3월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한정판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


8일(현지 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탑스피드에 따르면 어윈 라파엘(Erwin Raphael) 제네시스 미국 총괄 매니저는 모터 트렌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센시아 콘셉트' 생산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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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시아는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차량이 될 것…한정판으로 생산"


라파엘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우린 에센시아에 매우 헌신적이다"면서 "에센시아 실제 제작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네시스 에센시아는 한정판으로 만들어질 것이다"며 "가격은 다른 모델들에 비싸겠지만, 에센시아는 분명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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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매니저는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제네시스 글로벌 총괄에 따르면 에센시아 콘셉트는 2021년이나 2022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은 "양쪽 문을 위로 올리는 '버터플라이 도어 개폐 방식'은 기존 방식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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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임원들이 큰 관심 그리고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는 것처럼 업계 또한 에센시아 콘셉트에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가 '요즘 대세 차량'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디자인까지 완벽한 에센시아 콘셉트가 나온다면 친환경차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슈퍼카도 기죽게 만드는 완벽한 디자인과 성능


한편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3월 29일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8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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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최초의 EV 2도어 그란투리스모로서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이 모두 담겼다.


전면부는 보다 진보된 형태의 크레스트 그릴과 함께 포뮬러원(F1) 레이스카 디자인의 특징인 노스 콘 스타일이 적용됐다. 아울러 어드밴스드 탄소 섬유 섀시를 통해 구현된 안이 보이는 후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네시스 양산차 디자인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디자인적 특징 중 하나인 파라볼릭 라인은 '에센시아 콘셉트'를 통해 보다 진화됐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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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네시스


또 버터플라이 도어 개폐 방식이 적용돼 운전자가 쉽게 타고내릴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센서가 부착된 B필라에서 운전자의 생체정보를 인식해 차의 문을 여닫을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공력 개선을 위해 트렁크 리드까지 툭 떨어지는 에어로 다이내믹 컷-오프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리어 램프 역시 헤드 램프와 마찬가지로 직선형 쿼드 램프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의 마이더스 메탈 코퍼 컬러 휠이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네시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디자인됐으며 전반적으로 장식을 줄인 절제미와 고도의 기술이 적용된 미래 지향적 느낌을 전한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센터 터널에 고압 전기 배터리팩을 I자 형태로 배치해 전고를 최대한 낮춘 GT 스타일 외관 디자인 및 실내 공간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제로백 3초대라는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성능 비전을 담았으며, 인공지능(AI), 각종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해 제네시스만의 럭셔리 전기차 쿠페의 비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