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은 리그 오브 레전드(롤) 팬들의 축제이자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로 손꼽힌다.
특히나 올해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은 한국에서 개최돼 그 기대가 더욱 크다.
이런 가운데 지상파 채널인 SBS의 '롤드컵' 중계 소식이 전해지며 게임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롤챔스' 결승전에서 kt 롤스터가 그리핀을 3대2로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그리핀의 패배로 아프리카 프릭스는 '챔피언십 포인트 1위'를 달성하며 '롤드컵'에 직행하게 됐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롤드컵' 진출 소식에 가장 크게 기뻐한 건 바로 '아프리카TV' 대표이사인 서수길이었다.
서수길 대표이사는 롤챔스 결승전 실시간 중계에 등장해 "3년 만에 프릭스 롤드컵 간다"며 마음껏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롤드컵 SBS 지상파 송출도 간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 '롤드컵'의 SBS 중계를 선언했다.
물론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SBS가 직접 중계에 나선 바 있기 때문에 롤드컵의 지상파 진출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반응.
하지만 그럼에도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만 평가받던 e스포츠의 지상파 진출은 엄청난 성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 이후에도 서수길 대표는 자신의 방송국을 통해 "이번 롤드컵은 사상 최초로 SBS에서 지상파로 생중계를 할 예정으로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과연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챔피언십'이 e스포츠의 지상파 진출에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한편 세계 최강 '롤' 프로팀이 총출동하는 '롤드컵'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인천 4개 도시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