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미스터 션샤인'에서 친일파 이완익 역을 연기한 배우 김의성의 이중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일 김의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아 진짜 이완익 X새끼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을 모니터 한 후 느낀 점을 가감 없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김의성은 극중에서 친일파 이완익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의 소름 돋는 악인 연기는 매회 많은 시청자들의 분노 게이지를 끌어올리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나 지난 8일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완익(김의성 분)의 극악무도한 악행은 절정에 다다랐다.
이완익은 과거 자신이 죽인 의병 부부가 고애신(김태리 분)의 부모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애신의 집안을 한순간에 몰락 시켰다.
뿐만 아니라 고애신의 할아버지 고사홍의 장례식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조선을 갖다 바친 친일파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한 그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분개했다.
시청자 뿐만 아니다. 이를 보던 김의성 또한 드라마에 심취한 듯(?) 자신이 연기한 이완익을 향해 거침없는 욕설을 내뱉었다.
누리꾼들은 김의성의 이중적인(?)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 누리꾼은 '왕 역할에 마동석 배우를 넣었어야 했는데'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김의성은 '그런 소리 말라'라는 답변을 남겨 폭소케 하기도 했다.